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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억의 영화<쥬만지>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2. 21.

1. 영화 정보

영화 "쥬만지(Jumanji)"는 미국의 모험과 판타지 장르의 영화입니다.

1996년 1월 20일 개봉했으며 전체 관람가 등급이고 러닝타임은 104분입니다. 

평점은 9.22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평가가 좋은 영화입니다.

감독은 '조 조스톤'이며 로빈 윌리엄스(앨런 패리쉬 역), 커스틴 던스트 (주디 역), 브래들리 피어스(피터 역)

가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1996년 21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특수효과상)를 수상했습니다.

 

쥬만지-게임하는-앨런-주디-피터
영화 쥬만지 스틸컷

2. 줄거리

1869년, 한밤 중 깊은 숲 속에서 형제가 구덩이에 나무 게임판을 묻고 있습니다. 동생이 누군가 발견하면 어쩌냐고 하자 형은 신의 가호를 빌어야겠지라고 말하고 둘은 떠납니다. 아무도 없는 숲에서는 북소리가 울립니다.

1969년, 신발공장 사장의 12살 아들 앨런 패리쉬는 공사현장 옆을 지나다가 이상한 북소리에 이끌려 흙을 파고, 나무로 만들어진 보드게임 '쥬만지'를 발견해 집으로 가져옵니다.

앨런은 기숙학교 입학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이 생기고 두 번 다시 아버지와 말하지 않겠다고 화를 냅니다.

부모님이 외출하자 앨런은 짐을 싸고 가출하려는데 소꿉친구 사라가 찾아옵니다.

갑자기 집안에서 북소리가 들려오고 앨런과 사라는 쥬만지를 꺼내봅니다. 사라는 보드게임을 안 한다며 주사위를 놓는데 놓아진 주사위 숫자만큼 게임말이 저절로 움직입니다.

둘은 신기해하며 다시 쥬만지 앞에 앉고 저절로 나타난 글씨를 읽습니다. 곧이어 굴뚝에서 박쥐소리가 나고 무서워진 둘은 게임을 그만하려 하지만 시계 소리에 놀란 앨런이 주사위를 떨어뜨리고 게임말이 움직입니다. 곧이어 '5나 8이 나올 때까지 정글에서 기다려라'라는 글씨가 떠오르고 앨런이 게임판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놀란 세라는 그대로 도망가버립니다.

26년 후 1995년, 폐가가 된 패리쉬가의 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왔습니다.

부모님이 스키여행에서 사망한 후 주디, 피터 남매가 고모인 노라와 이사를 온 것이었습니다.

주디와 피터는 집안에서 북소리를 듣고 다락방을 뒤져 쥬만지를 찾아내 게임판을 열어봅니다.

게임말을 손에 들자 저절로 시작점으로 위치하고, 둘은 주사위를 굴려봅니다. 곧이어 거대한 모기가 나타나고 간신히 무찔렀는데 원숭이 무리가 나타나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고 집밖으로 나가버립니다.

피터는 게임을 중단하려 했지만 주디는 끝내야 모든 것이 사라진다며 빨리 끝내자고 합니다. 피터가 던진 주사위는 5가 나오고 사자가 남매를 공격합니다. 그 순간 가죽과 나뭇잎으로 만든 이상한 옷을 입은 남자가 남매를 구해주는데, 그는 숫자 5가 나와 게임 밖으로 나오게 된 앨런이었습니다.

주디는 혹시 앨런 패리쉬냐고 물으며 이곳은 몇 년간 비어있었고 다들 앨런이 죽은 줄 알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앨런은 자신이 사라지고 26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부모님을 찾아 신발 공장으로 갔지만 그곳은 폐허가 되어있었습니다.

한 남자가 앨런의 부모가 전 재산을 처분해 아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아들을 정말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패리쉬 부부가 잠들어 있는 묘지를 알려줍니다.

묘지를 나오는 앨런에게 주디와 피터는 함께 게임을 끝내자고 말하지만 앨런은 게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피터는 앨런을 도발하고, 앨런은 상상도 하지 못할 것들이 나올 것이라며 구경해 주겠다고 합니다.

다시 주사위를 굴리지만 게임말을 움직이지 않고, 앨런은 26년 전 자신과 사라의 게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결국 게임을 끝내기 위해 사라에게 찾아가서 북소리는 나는 게임을 언급하고 자신이 앨런이라고 밝힙니다. 

사라는 앨런이 꺼낸 쥬만지를 보고 기겁하며 게임을 하지 않으려 하지만 앨런에게 속아 주사위는 굴러가고 게임은 이어집니다.

거대한 덩굴식물, 총 쏘는 사냥꾼, 코뿔소와 코끼리 등이 나오며 집은 아수라장이 되고 게임을 빨리 끝내고 싶었던 피터가 반칙을 해 원숭이로 변하는 저주에 걸립니다.

마을은 쥬만지에서 나온 동물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었고 앨런은 원숭이가 된 피터에게 무슨 문제가 있으면 맞서 싸우라며 어릴 적 아버지가 자신에게 해준말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 또한 두려워하는 것에 맞서기로 합니다.

사냥꾼이 앨런 앞에 나타나고 앨런은 주사위를 떨어뜨립니다. 굴러가던 주사위가 멈추고 앨런의 말이 게임 끝에 도착하면서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3. 결말

거대한 소용돌이 바람이 불면서 쥬만지에서 나왔던 모든 것들이 끌려와 게임판 안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사라와 앨런은 꼭 껴안고 버티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처음 게임을 시작했던 그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곧이어 그날 싸우고 나갔던 아버지가 돌아오고 앨런은 아버지를 안고 서로 화해합니다.

앨런은 주디와 피터의 행방을 찾고 세라는 주디와 피터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고 일깨워 줍니다.

둘은 쥬만지 게임판을 꽁꽁 묶어 강물에 떠내려 보내고 이 경험과 주디와 피터를 잊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시간이 흘러 1995년이 된 지금 앨런과 세라는 부부가 되었고 성대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회사 협력관계인 주디와 피터 남매의 부모니과 아이들을 초대해 재회합니다.

주디와 피터는 둘을 처음 보지만 앨런과 사라는 반가워합니다. 대화를 하던 중 남매의 부모님이 스키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하자 동시에 "안 돼요"라고 외치고 회사 스케줄이 바쁘니 빠른 출근 해달라고 하며 셰퍼드 부부도 흔쾌히 승낙하는 걸로 남매의 부모님의 사고를 막습니다.

한편 어딘가의 바닷가에서 쥬만지는 북소리를 내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4. 감상 후기

'쥬만지'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제작된 판타지 모험 영화로, 그 당시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캐릭터들 그리고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여러 가지 도전과 모험이 관객을 끌어들였습니다.

지금도 종종 쥬만지를 처음 보았을 때의 놀라움과 흥미로웠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다시 감상해도 여전히 신선한 이야기인데 그때 이 스토리를 어떻게 생각해서 영화로 만들었을지 놀랍습니다.

게임이 저절로 시작되는 것부터 계속 위험한 동식물들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고 , '게임을 끝내면 모든 것이 돌아간다'라는 말이 게임 시작할 때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 복선이었던 것도 너무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아버지의 사랑을 나중에 알아차리고 돌아왔을 때 바로 화해하는 장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주디와 피터를 잊지 않고 초대해 주디와 피터의 부모님의 사망사건이었던 스키여행도 막아주는 것을 보며 코믹과 감동을 다 잡은 마무리도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특수효과와 판타지적인 세계는 시각적으로 색다른 경험을 주었을 것입니다.

지금 보면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이야기의 구성은 여전히 명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