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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전 SF영화<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2. 18.

1. 정보

영화 "익스팅션-종의 구원자 (Extinction)"는 NETFLIX에서 2018년 7월 27일에 공개된 영화이다.

미국의 SF영화로 러닝타임은 95분(1시간 35분)이다.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평점은 6.18점이다.

감독은 '벤 영'이고 '마이클 페나(피터 역)'와 '리지 캐플란(앨리스 역)'이 주연으로 연기한다.

 

익스팅션-종의-구원자-공식-포스터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포스터

 

2. 줄거리 결말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평범한 직장인 '피터'는 언제부터인가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고 있다.

한밤중 하늘에서 미지의 비행물체들이 내려와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악몽이었고, 계속되는 악몽으로 '피터'는 가족들과 회사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직장동료 '데이비드'는 병원을 추천해 주고 아내 '앨리스'도 병원치료를 권유한다.

꿈이 점점 구체적으로 변하고 현실과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하자 '피터'는 병원에 가보기로 한다.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옆자리의 남자가 말을 건다. 하늘의 빛이 다가오고 사람들은 도망친다며 '피터'의 꿈과 같은 내용을 이야기하고, 이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더 있으며 병원에서는 우리의 기억을 없앤다고 말한다.

결국 '피터'는 진료를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서 '앨리스'에게 꿈의 내용이 앞으로 일어날 징조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앨리스'는 믿지 않는다.

그날 밤, '피터'의 집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피터'는 구석에서 망원경으로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친구 '레이'가 다가와 하늘만 보지 말고 주변을 보라며 말을 하던 그 순간 하늘에서 번쩍번쩍하더니 빛들이 내려왔다.

'앨리스'도 다가와 무슨 일인지 묻는데 그 순간 폭파하는 듯한 충격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이 아수라장이 된다.

정신을 차리자 수많은 비행물체들이 도시로 내려오고 있었고 '피터'와 '앨리스'는 아이들을 챙긴다.

건물 안에는 미확인 괴생명체들이 나타나 사람을 발견하면 공격했다. '피터'와 '앨리스'는 문을 봉쇄해 보지만 결국 괴생명체는 집안으로 들어오고 말았다. '피터'는 딸에게 다가서는 생명체를 막아서고 '앨리'스가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키고 도망친다.

옥상으로 올라가니 도시가 불바다가 되어있었고, 이곳저곳에서 비행물체와 괴생물체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었다.

'피터'의 가족은 그의 꿈에서 본 대로 공장으로 도망치기로 결정한다.

도망치는 길에 괴생물체들과 싸우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싸우는 사이에 도망쳐 터널에 도착한다.

지하 통로에 들어가다가 '앨리스'는 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통로를 따라 이동하는 도중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피터'가 괴생명체를 제압하고 헬멧을 벗는데 놀랍게도 그 정체는 젊은 남자였다.

'피터'는 그 남자까지 데리고 함께 공장으로 이동한다.

공장에는 무장한 사람들과 직장동료 '데이비드'가 있었고 그는 이 전투는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공장 지하에 있는 기차를 타고 무기를 비축해 둔 지하기지로 대피할 것이라는 것을 듣는데 '앨리스'의 상태가 버텨줄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때 끌려가던 남자가 '앨리스'를 살릴 수 있다고 외친다. 

이에 '피터'는 아이들을 우선 기차승강장으로 보내고 '앨리'스를 살려보기로 한다.

남자는 "당신들에 대해 모든 것을 배웠다"고 말하며 '앨리스'의 배를 가르는데 배속에는 내장대신 의문의 기계가 있었다.

'피터'가 이게 뭐냐고 묻자 남자는 오히려 "당신들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냐"며 반문한다.

그리고 이 여자를 살리고 싶다면 동력원이 필요한데 그 동원력은 당신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깨달은 '피터'는 자신의 복부를 스스로 가르고 몸 안의 기계를 본다.

남자는 '피터' 복부 안에 있는 동력원과 '앨리스'의 동력원을 연결한다. 그 순간 '피터'는 잊혔던 과거의 내용이 떠오른다.

'피터'와 '앨리스' 그리고 함께 지내던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이었고, 인간들은 로봇들이 점점 인간 같은 기질이 나타나고 일자리 문제 등 여러 갈등이 있자 로봇을 폐기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로봇의 반격으로 전투에서 패배한 인간들은 지구를 탈출하여 화성으로 이주하였고, 인간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올 것을 대비해 소수의 로봇들만 기억을 남기고 나머지는 기억을 지운채 평범한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피터'는 그 남자에게 "왜 우릴 도와주었냐"고 묻는다. 남자는 그 전투를 한건 우리 조부모님 세대였고,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50년이 걸렸는데 여기서 당신들의 가족을 해치는 일을 할 줄 몰랐다며 씁쓸해한다.

깨어난 '앨리스'도 과거를 기억해 냈고 인간들이 점점 다가오자 '피터'와 '앨리스'는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기차에 탑승한다.

'데이비드'는 소수를 제외한 나머지에겐 자유를 위해 기억을 지웠지만 이제는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가 고향을 되찾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차가 숲 속의 지하기지로 들어가고 지나왔던 기찻길이 바다에 침수되고

'이제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적이 누구인지 안다. 우리는 그다지 다르지 않다'

지하기지가 있는 숲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3. 감상 후기

1시간 반정도의 짧은 영화여서 자기 전에 잠깐 봐볼까 하고 별 기대 없이 감상한 영화였는데 참신한 스토리에 깜짝 놀랐다.

괴생물체가 헬멧을 벗을 때 에일리언 같은 외계인의 징그러운 모습을 상상했었다. 그런데 사람이어서 놀랐고 사람이 사람을 왜 공격하는 건지 궁금했는데, 지구에 있던 사람들이 로봇이었다는 점이 매우 신선한 반전이었다.

사실 아내 에밀리의 배를 갈랐을 때 까진 전부다 로봇은 아니고 사람과 인간이 섞여있는 게 아니었을까 생각했었다.

특히 피터가 자신의 복부를 가를때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남자의 표정이 무서워서 남자가 거짓말을 했고 사실 피터는 인간인 게 아닌가 했는데 다 가르고 나니 기계가 나와서 놀랬었다. 

마지막에 로봇들이 지하기지에서 준비하고 다시 고향을 찾을 것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인간들이 질 것 같다.

인간들은 화성으로 쫓겨나 돌아오기까지 50년이 걸렸고 아예 세대교체가 돼서 지구를 밟는 건 처음인 사람들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로봇들은 미리 마련해 놓은 지구의 지하기지에서 먹지도 마시시도 늙지도 않는 몸으로 준비하고 급습하면 될 것 같다. 이런저런 상상을 하게 하는 재밌는 SF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