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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1. 4.

1. 정보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는 NETFLIX에서 2023년 02월 17일에 출시한 한국의 스릴러 장르 영화입니다.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1시간 57분(117분)입니다.

감독은 '김태준'이고, 주연 배우로는 '천우희(이나미 역)', '임시완(오준영 역)', '김희원(우지만 역)'이 출연하여 연기하였습니다.

'시가 아키라'저자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평점은 네이버에서는 (6.88점), 다음에서는 (6.5점)입니다.

 

스마트폰을-떨어뜨렸을-뿐인데-포스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포스터

 

2. 줄거리 및 결말

평범한 직장인 나미는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만다.

우연히 나미가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준영이 줍게 된다. 준영은 주도 면밀하게 나미의 핸드폰을 복사하고, 스파이웨어라는 해킹어플을 설치하고 나서 스마트폰을 나미에게 돌려준다.

나미는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보내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준영은 심어둔 해킹어플을 이용하여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나미의 일상과 스마트폰 속 모든 것을 훔쳐본다.

나미의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는 물론이고 가족관계, 회사와 친구들까지 나미의 모든 것을 알아낸 준영은 나미를 고립시키기 위해서 계획을 세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미는 무엇인가 잘못 됐음을 알게 된다. 

SNS와 단체 채팅방 등에 자신이 올리지 않은 사진과 글이 게시되었고, 그 파장으로 나미의 회사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일로 나미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의심하게 되면서 모든 인간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다.

한편, 살해 후 암매장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 지만은 자신의 아들인 준영이 이번 살해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준영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준영을 수상하게 생각해 준영을 찾는 나미와  형사 지만이 만나게 된다.

지만형사가 자신을 뒤쫓는 것을 알게 된 준영은 나미의 스마트 폰 해킹으로 알게 된 나미의 아버지 집으로 들어간다.

준영은 나미가 아버지 집으로 들어오자 아버지를 인질로 삼아 나미를 협박한다. 그리고 나미의 아버지와 나미 둘 다 죽이려고 한다.

때마침 나미와 약속이 되어있던 경찰이 도착하여 나미와 나미의 아버지를 구출하고 준영을 검거한다.

정신을 차린 나미는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와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준영을 바라보다 준영을 죽인다.

그리고 준영은 지만의 아들이 아니었으며, 지만의 아들 준영을 죽이고 준영이란 이름을 훔쳐서 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준영이라는 존재조차 남의 인생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3. 감상 후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본의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사건 하나로 벌어지는 범죄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이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스마트 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살고 있다.

작게는 친구들과의 이야기부터 크게는 은행의 비밀번호까지 모든게 스마트 폰 속에 들어있다.

이처럼 작지만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들어있는 핸드폰을 읽어버리는 것을 계기로 영화는 긴장감 있게 달려 나간다.

나미가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렇게 까지 하냐고 물었을 때 준영은 너무도 대수롭지 않게 그저 핸드폰을 잃어버린 너의 잘못이라고 대답을 하는데 그때의 임시완배우의 표정과 무심히 툭툭 뱉는 말투가 인상 깊었다.

임시완의 서늘한 사이코패스 연기는 처음 보았는데, 임시완의 악역 같지 않은 잘생긴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은 마치 관객들에게 옆에 지나가는 멀끔한 누군가가 너를 헤치는 범죄자 일수도 있다고 말하는 듯했다.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일이 범죄의 표적이 된다는 설정은 나도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 영화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사람들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 번 더 영화를 곱씹게 하는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원작 소설도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게 하는 좋은 영화였다.

화려한 CG가 있는 영화보다 현실감 있는 스토리를 전개하는 일상 스릴러 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