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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버드 박스> 정보, 줄거리 및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1. 8.

1. 정보

영화 '버드 박스 (Bird box)'는 미국의 스릴러장르의 재난 영화입니다.

NETFLIX에서 2018년 12월 21일에 출시하였습니다.

주연 배우로는 '산드라 블록 (멜러리 역)'이 출연하여 연기하였고, 감독은 '수잔느 비에르'입니다.

러닝타임은 2시간 4분 (124분)이며,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입니다.

소개글 : 미지의 재앙이 인류를 휩쓴다. 세상이 뒤집힌 지 5년, 살아남은 여자와 그녀의 두 아이가 또다시 위기에 처한다. 안전한 곳을 향해서 그들은 필사적인 모험을 감행한다.

 

버드-박스-포스터
버드 박스 포스터

2. 줄거리 및 결말

5년 전 갑자기 사람들이 집단 자살을 하는 사건들이 나타난다는 뉴스 속보가 방송됩니다.

임신 중인 '멜러리'는 병원 진료를 본 후, 병원에서 나가는 길에 어떤 여자가 갑자기 머리를 유리에 부딪히는 것을 봅니다.

놀란 '멜러리'는 동생과 차를 운전해서 병원을 탈출합니다.

길거리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목격한 동생은 갑자기 과속을 하였고 곧이어 차가 뒤집혔습니다.

다행히 둘 다 무사했지만, 동생은 '멜러리'의 눈앞에서 트럭에 일부러 치입니다. '멜러리'는 도망치는 사람들 속에 섞여 방황하다가 '그레그'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미 '그레그'의 집엔 여러 명의 사람이 도망쳐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레그'는 CCTV를 이용해 밖의 동태를 살펴보다가 화면으로 '그것'을 보고 자살합니다.

이것으로 사람들은 화면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그것'을 보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 명이 집 안에만 있으니 결국 식료품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일행은 식품을 구하기 위해 자동차의 모든 창문을 불투명하게 막은 다음 천천히 마트에 도착합니다.

마트에서 '멜러리'는 새들이 멀쩡하게 있는 것을 보았고, '그것'이 근처에 왔을 때 새들이 불안해하며 지저귀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느 날 '올림피아'가 갑자기 '게리'라는 사람을 집안에 들입니다. 생존자들은 '게리'를 심문하였고, '게리'를 통해서 '그것'을 숭배하는 추종자에 관하여 듣게 됩니다.

그 와중에 '올림피아'와 '멜로리'는 양수가 터지고 아이를 낳습니다. 그리고 사실 추종자였던 '게리'는 새를 냉장고에 넣고, 창문을 막아놓은 종이를 찢은 후 창문을 열어버립니다. 결국 생존자들의 대부분은 자살을 하고 '멜러리'와 '톰' 그리고 이제 막 태어난 두 명의 아이들만 남게 됩니다.

5년 후 현재, '멜러리'와 '톰'은 아이들에게 생존 방법을 알려주면서 은신처에서 생존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추종자들이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멜러리'와 '톰'은 이곳이 위험하다고 느낍니다.

그때 '멜러리'와 '톰'은 생존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곳이 있다는 '릭'의 무전을 듣게 됩니다.

둘은 고민하다 아이들을 데리고 '릭'에게 향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결국 추종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톰'은 '멜러리'와 아이들을 위해 눈을 뜨고 추종자들을 없앤 후 '그것'에 의해 자살당합니다.

'멜러리'는 돌아오지 않는 '톰'을 생각하며 슬퍼하고, 이내 아이들을 데리고 강 하류에 있다는 '릭'에게 가기 위해 보트에 탑니다.

'멜러리'와 아이들은 눈을 감고 있으며, 보트는 강물에 흘러가다가 급류에 휩쓸리고 보트는 뒤집어졌습니다. 모두 물에 빠졌지만 다행히 두 아이와 '멜러리'는 무사했고, 셋은 숲을 헤매며 환청을 듣게 됩니다.

환청을 애써 무시하며 새소리를 찾아 뛰어가 한 건물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곳은 시각장애인 학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천장에는 덩굴이 촘촘하게 하늘을 뒤덮고 있고 새들이 날아다니는 그곳에는 많은 생존자들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던 '멜러리'는 두 아이에게 '올림피아'와 '톰'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이들의 엄마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 후기

개인적으로  생존자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재난위기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헤쳐나가는 재난영화와 생존영화를 좋아합니다.

바로 '버드 박스'영화가 딱 좋아하는 소재와 스타일의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현재와 5년 전 시간이 번갈아 가면서 나옵니다. 그래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더욱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그것'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뚜렷하게 정의되지는 않습니다.

무엇인지 정확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 사람의 공포심과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며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눈을 가려야 하는 설정에 의해 한정된 장소와 시야만 보여주지만 그 안에서 생존자들의 공포와 두려움의 심리묘사가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멜러리는 영화 초반에 임신 중일 때는 입양도 고민할 정도로 아기에게 애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자신이 아이들의 엄마임을 스스로 말할 때 감동적이었습니다.

좀비나 바이러스, 지구 폭발 등의 영화는 많았지만 눈으로 보기만 해도 죽는 설정은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2시간이 넘는 긴 영화인데도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가며 보여주고, 숨죽이고 긴장하며 감상해서 영화가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추종자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은 무엇을 보는 것인지 궁금함이 밀려오고 이리저리 상상해 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신선한 재난 미스터리 영화를 찾는다면 버드박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