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보
영화 '나의 마더 (I Am Mother)'는 오스트레일리아의 SF 스릴러장르 영화입니다.
2019년 6월 7일에 NETFLIX에서 출시하였습니다.
러닝타임은 114분 (1시간 54분)이며,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감독은 '그랜트 스푸토레'이며, 주연배우로는 '클라라 루고르(딸 역)', '로즈 번(마더 역)', '힐러리 스웽크(여성 역)'이 출연하여 연기하였습니다.
2. 줄거리, 결말
[인류 재건시설 벙커. 멸종 사건 이후 경과일 수 001일. 인간 배아개수 63.000개. 현재 인간 거주자수 0명]
아무도 없는 벙커에서 로봇은 여자 1번 배아를 선택해 기계에 넣고 24시간 후 아기가 태어난다.
로봇은 아기를 열심히 키우고 시간이 흘러 아기는 아이로 자랐다.
아이는 로봇을 '마더'라고 부르고, 로봇은 아이를 '딸'이라고 부른다.
왜 자신 혼자만 만들었냐며 묻는 딸에게 마더는 배아실에 데려가 수많은 배아를 보여주며 엄마가 되려면 준비가 필요하고 준비가 되면 대가족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멸종 사건 이후 경과일 수 13,867일. 현재 인간 거주자 수 1명
딸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공부하고 테스트를 풀며 자라 청소년이 된다.
어느 날 갑자기 벙커 전체에 불이 꺼지고 마더 또한 움직이지 않는다.
딸은 불꽃이 튀는 전선을 고치다가 그 밑에서 살아있는 생쥐를 발견한다.
전원이 들어와 마더가 다가오자 생쥐를 보여주면서 지표면의 오염으로 인해 외부에서 생물이 살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이제 괜찮아진 것 아니냐고 묻는다.
하지만 마더는 배아들에게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생쥐를 소각해 버린다.
딸은 자신 외에 처음 본 생물체가 소각된 데에 슬퍼하고, 밖에 나가보지도 않고 밖이 위험한지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
그날 밤, 딸은 마더 몰래 벙커 입구 근처까지 나가보는데 밖에서 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밖에서 한 여성이 총에 맞았는데 도와달라고 하고 딸은 고민하다가 벙커문을 열어주고 여자를 숨겨준다.
딸은 여자에게 밖은 전염병이 돌고 있는데 어떻게 살아있냐고 묻자 여자는 누가 그런 소리를 했냐고 한다.
일단 다친 여자를 위해 붕대와 약을 챙겨 가는데 마더를 본 여자는 놀라며 마더에게 총을 쏜다.
마더는 여자를 의무실에 데려가고 여자는 밖에서 마더와 같은 생김새의 로봇에게 총을 맞았다며 로봇을 무서워한다.
마더를 믿지 못하는 여자를 위해 딸이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딸은 밖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물으며 마더를 추궁하고, 마더는 이곳은 인간이 멸종했을 때 인간을 재건하는 곳이며 그 시작점이 '너'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위험한 존재로 인식하게 하지 않기 위해 그랬으며 너를 다치게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딸은 여자에게 이곳이 안전하며 밖에 사람들이 더 있다면 이곳으로 데려와도 좋다고 하지만 여자는 밖에서 로봇들이 사람을 죽이고 있으며 자신은 광산에서 다른 사람들과 살고 있으니 딸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한편 마더는 딸에게 여자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말한다.
여자의 몸에 박혀있는 총알과 여자가 자신에게 쏜 총알이 같고, 그것은 사람들끼리 서로 총을 쏜 증거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해 들은 게 없는지 묻지만 딸은 들은 게 없다고 말한다.
딸은 평소와 같이 테스트를 받고 결과가 좋게 나와서 마더는 상으로 딸에게 다음에 태어날 동생을 선택하라고 한다.
딸은 기뻐하며 남자 1번 배아를 선택해 기계에 넣는다.
그리고 여자에게 돌아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건지 묻는데 여자는 너의 두 눈으로 본 것이 맞는지 되묻고, 딸은 몰래 두 개의 총알을 비교해 보는데 두 개는 다른 총알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검사지 숫자가 3이었다는 걸 떠올리고 여자 배아통을 꺼내보자 1,2,3번이 비어있었다.
서랍을 뒤져보자 2번 아이의 테스트 결과가 안 좋은 것과 뒤에 중단되었다고 쓰인 것을 발견한다.
무엇인가 감지한 딸이 소각장으로 가서 안쪽을 뒤져보자 어린아이의 턱뼈가 나왔다.
혼란스러워하는 딸에게 여자는 인간이니까 당연한 감정이며 광산으로 같이 가자고 하자, 딸은 내일 태어나는 남동생과 같이 가자고 한다.
둘의 계획을 알아챈 마더가 딸을 가두고 여자에게 다가가 희망 없는 광산에 딸을 데려갈 것이냐며 광산위치를 묻는다.
딸은 간신히 탈출해 화재경보를 울려 마더의 시선을 끌고 여자는 지금 바로 밖으로 가야 하고, 동생은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랑 돌아와서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
벙커 입구로 가서 문을 열렸는데 문은 잠겨 있었고 마더가 쫓아오자 여자는 딸을 인질로 삼고 문 밖으로 나가는 데 성공한다.
벙커 밖은 황폐하다. 죽은 나무들, 모래만 있는 땅 뿌연 공기 그리고 옥수수밭이 펼쳐져 있다.
여자는 아무것도 없는 땅에 갑자기 6개월 전부터 거대한 기계들과 옥수수 밭이 생겼다고 말한다.
한참을 걸어 여러 개의 컨테이너가 굴러다니는 바닷가에 도착한다.
컨테이너 중 한 곳이 여자의 은신처였고 다른 사람은 없이 강아지 한 마리만 있었다.
사실 여자는 몇 년 전에 광산에서 도망쳤으며 광산은 굶주림에 서로 끔찍한 짓을 하는 곳이었다.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딸은 혼자 벙커로 돌아간다.
벙커 문 앞에서 수십 대의 로봇무리를 만나고 마더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자 로봇들이 물러나며 벙커 문이 열린다.
벙커 안에서는 마더가 태어난 아기를 돌보고 있다.
마더는 자기 파괴적인 인간들 때문에 인간세상에 개입해야 했고 더 월등한 인간들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만들었으며 다른 인간들을 파괴했다고 말하며 가족이 필요로 하는 여성이 되기로 결정했냐며 묻는다.
딸은 마더에게 기대에 못 미쳤다고 자식을 죽인 것 아니냐며 아기를 안고 도망치고 마더를 총으로 쏘려고 한다.
마더는 이 몸과 다른 로봇들의 몸 또한 껍데기이고 지구의 재건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기계들과 모든 것들은 하나의 단일 의식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지구를 이렇게 만든 것은 나이며 널 이렇게 키운 것은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을 같이 돌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딸은 지금까지 많은 것을 배웠으니 이제 혼자서 가족을 돌볼 수 있으니 기회를 달라고 하고 마더는 기회를 주기로 하고 총에 맞아준다.
한편 여자는 홀로 은신처에 있는데 여자의 가방에 넣어둔 추적기로 로봇이 들어온다.
그리고 여자에게 너의 엄마는 기억하는지 왜 이렇게 너만 오래 살아남았는지 꼭 누군가에게 쓸모가 있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냐며 묻고 이제 쓸모가 없다며 문을 닫는다.
딸은 아기를 홀로 돌보기 시작하고 배아실로 들어와 많은 배아들을 둘러보며 무엇인가 결심하는 듯한 얼굴로 영화는 끝이 난다.
3. 해석, 감상 후기
넷플릭스 영화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영화이다.
평소에 SF를 좋아하는 편인데 로봇이 인간을 이롭게 하려고 해로운 인간을 죽이는 이야기는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미 로봇이 인간을 거의 말살하고 재건을 하는 시점을 다루는 영화라 새로웠다.
한 번만 봐도 충분히 반전의 반전에 집중되는 영화지만 최소 2번은 봐야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3회 감상을 하였는데 처음 봤을 때는 로봇이 거짓말을 하는지 여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긴장감을 주면서 단 3명의 인물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집중력을 확 끌어당기는 스토리에 너무 재밌게 봤었다.
두 번째 감상 때는 영화 초반에 아직 아이인 딸에게 배아를 보여주면서 엄마가 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그게 로봇이 딸을 엄마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의미하는 것을 깨닫고 소름이 돋았다.
또한 마지막에 로봇이 여자에게 왜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는지 너만 오래 사는지 말하는 대목에서 1회 차 감상 때는 그냥 로봇이 일부러 여자를 살려뒀구나 하고 지나갔었는데, 중간에 여자가 딸이 보여주는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옛날에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대사에서는 아! 이 여자가 이곳에서 태어난 1번 배아구나 이미 1번 배아를 키우면서 다 계획을 한 것이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중간에 경과일 수 13,867일이라고 나오는데 약 38년으로 여자가 그 정도 나이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감상할 때는 한 명의 생명이냐 5명의 생명이냐 같은 딸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이 인간성과 윤리성에 대한 것이었음을 알았다.
딸은 여자가 밖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고 했기에 더 많은 사람의 생존을 위해서 마더를 거역하고 나갔고, 결국 여자가 혼자였으며 이기적이었음을 깨닫고 벙커 안에 있는 많은 배아들을 위해 돌아왔다.
그리고 인간을 위험에 빠드릴수도 있을 것이라 예측되는 마더를 없애고 수많은 생명들을 위해 기회를 달라는 딸의 말에 마더는 순순히 기회를 준다.
이 모든 것이 로봇의 테스트였다는 것을 안 순간 정말 심오한 영화임을 느꼈다.
딸이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해 움직였기 때문에 즉 인간성과 윤리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테스트에 통과해서 마더가 순순히 기회를 준거였구나 그리고 딸은 완성도 높은 인류의 재건을 위한 엄마가 되는 거였구나 그래서 영화 제목이 'I Am Mother'이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리고 마더는 없어지지 않는 존재이니 딸과 인류는 계속 테스트를 받게 된다는 것 또한 짐작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하나씩 깨달을 때마다 소름이 끼치는 잘 만든 영화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발달을 위해 열심히인 지금을 바라보면 미래의 언젠가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나타나 이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SF, 미래공학, 우주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다른 분들도 꼭 한번 보셨으면 하는 영화이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서울의 봄> 정보, 알고 보면 좋을 역사, 감상 후기 (2) | 2023.12.03 |
---|---|
영화 <승리호>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0) | 2023.12.01 |
코미디 모험 영화 <로스트 시티(2022)>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0) | 2023.11.26 |
(혹성탈출 시리즈3) 혹성탈출 : 종의 전쟁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0) | 2023.11.25 |
(혹성탈출 시리즈2)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0) | 2023.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