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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 시리즈3) 혹성탈출 : 종의 전쟁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1. 25.

1. 정보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3번째 편인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은 미국의 액션, SF 장르영화입니다.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40분 (2시간 20분)입니다.

감독은 '맷 리브스'이며, 주연 배우로는 '앤디 서키스(시저 역)', '우디 해럴슨(대령 역)', '스티브 잔(배드 에이프 역)'이 출연하여 연기하였습니다.

평점은 8점대 이며, 시청할 수 있는 OTT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이 있습니다.

 

혹성탈출-종의-전쟁-포스터
혹성탈출 : 종의 전쟁 - 포스터

 

2. 줄거리, 결말

[혹섵탈출 : 종의 전쟁]은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3번째 편으로 '진화의 시작', '반격의 서막'에 이어진 이야기이다.

15년 전 실험으로 인해 유인원들은 지능이 생겼고, 시미안플루가 발병하여 대부분의 인간이 죽었다.

유인원 '코바'로 인해 인간과 유인원들 사이에 전쟁이 시작되고, 생존자의 도움요청에 미군의 대령과 부대원들이 유인원을 말살시키기 위해 온다.

현재 '시저'는 2년째 모습을 감추고 있고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인간 군대가 '시저'와 유인원들을 죽이기 위해 숲을 수색하는데 인간들의 곁에는 배신한 유인원들이 인간을 돕고 있다.

유인원의 기지를 발견하고 급습하지만 곧 유인원들이 몰려와 군대를 전멸시키다시피 한다.

생존한 4명은 '시저' 앞에 서게 되고 '시저'를 본 군인들은 '시저'를 오랫동안 찾았다고 말한다.

'시저'는 "내가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고 코바를 죽였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들을 살려보내며 대령에게 인간이 우릴 그대로 두면 이 살육도 끝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전투는 이겼지만 유인원들의 피해도 컸고, '시저'는 '코바'를 믿었던 것을 자책한다.

그때 한동안 떠나 있었던 '시저'의 큰 아들과 '로켓'이 돌아와 유인원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았다고 말한다.

'시저'는 인간들의 눈을 피해 암컷과 새끼들까지 전부 데리고 이동할 방법을 찾기로 한다.

그러나 그날 밤, '시저'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대령은 유인원들의 은신처를 급습해 '시저'의 아내와 큰 아들을 죽인다.

'시저'는 새로운 땅으로 무리들을 보내고 복수를 하기 위해 홀로 떠나려 하지만 '시저'의 뒤를 '로켓', '모리스', '루카'가 따라간다.

'시저'일행은 군대를 찾아 한 야영지에 도착하고 남자를 발견해 사살한다. 그리고 여자아이를 발견하는데 여자아이가 말도 못 하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챈 '모리스'는 함께 데려가자고 한다.

결국 '시저' 일행은 필요한 물건과 여자아이를 데리고 길을 나선다.

얼마뒤 인간들의 기지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배신자 '윈터'를 발견해 대령의 위치를 물어보고 죽인다.

군인들을 추적해 가는데 갑자기 총성이 울린다. 총성이 멎은 후 그 자리에 가보니 인간들이 동료를 죽인 것이었다.

아직 살아있는 한 명에게 이유를 묻지만 그 남자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마치 데려온 여자아이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높은 구조물에 올라가 주변을 살피는데 누군가 '시저'일행의 물건과 말을 훔쳐 달아나고 일행은 그를 쫓아간다.

놀랍게도 그는 예전에 도시의 동물원에 있다가 '시저'로 인해 동물원에서 탈출한 유인원이었으며 이름은 '배드 에이프'였다.

'배드에이프'에게 길 안내를 받아 인간들의 기지를 발견했지만 급습을 당해 '루카'가 '시저'를 구하다 죽고 만다. 

'모리스'는 그만하고 돌아가자고 하지만 '시저'는 화를 내며 혼자 떠난다.

혼자 기지를 살펴보던 '시저'는 새로운 땅으로 떠나보냈던 자신의 무리가 군대에 사로잡혀 있는 것과 몇몇은 주변 나무기둥에 묶인 채 죽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때 몰래 다가온 배신자에게 맞아 기절한 '시저'는 다른 유인원들과 함께 철창에 갇히게 된다.

'시저'는 자신의 무리와 어린 아들을 바라보며 복수 때문에 그들을 떠났던 것을 후회한다.

한편 대령은 사로잡은 유인원들에게 물과 음식도 주지 않고 장벽 쌓기를 시키고 있었다. 대령에게 끌려간 '시저'는 유인원들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하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장벽을 쌓는 이유가 북에서 오고 있는 다른 인간들과 싸우기 위해서임을 안다고 말한다.

이에 대령은 현재 인간들의 상황을 알려준다.

10개월 전부터 인간들 중에서 언어능력이 퇴화하고 짐승처럼 행동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 아마도 바이러스가 인간의 지능과 언어능력을 퇴화시키는 방향으로 변한 것 같다고 말한다.

결국 대령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비롯한 증상을 보이는 모든 인간을 사살하였고, 북부의 상관은 감염자 사살을 중지하고 약으로 해결해 보자는 명령을 했지만 대령은 거부하였다. 그래서 대령의 부대와 전투할 군부대가 오는 중이었다.

대령은 유인원은 점점 똑똑해지고 인간은 퇴화하는데 유인원을 살려두면 결국 지구는 유인원들의 혹성이 되고 인간은 가축이 될 거라며 시저의 아들을 죽이길 잘했다고 말한다.

그 말에 '시저'는 대령에게 달려들지만 제압당하고 십자가에 묶인다.

다음날, 다른 유인원들에게 음식과 물이 제공되고 '시저'에게는 제공하지 않는다.

한편 '모리스'와 '로켓', '배드에이'프 일행은 '시저'와 유인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다가 우연히 땅굴을 발견하게 되고 탈출작전을 세운다.

이때 함께 있던 여자아이는 추운 날씨에 비를 맞고 배고픔과 목마름에 힘들어하는 '시저'를 보고 군대기지 한복판을 가로질러 시저에게 자신의 인형, 물과 음식을 건네준다.

그러다 여자아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지켜보던 '로켓'이 일부러 인간들에게 잡힌다. 그리고 '시저'와 유인원들에게 탈출계획을 설명한다.

다음날 아침 대령은 '시저'를 데려가 일을 시키라 명하고 '시저'의 자리에서 인형을 보고 의아해하며 가져간다.

유인원들은 노역을 하면서 철창과 땅굴사이의 걸음수를 멀리 있는 '모리스'에게 알린다. 그것을 본 '모리스'와 '배드에이프'는 철창과 땅굴을 연결하는 구멍을 판다.

여자아이도 함께 유인원들의 탈출을 돕고, '모리스'는 여자아이에게 '노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밤이 되자 유인원들은 군인을 유인해 열쇠를 확보하고 새끼들을 구출한다. 

'시저'는 새끼들과 모든 유인원들을 땅굴로 무사히 탈출시킨 뒤 자신의 복수를 위해 대령에게 간다.

동시에 밖에서 미사일이 날아오며 북부에서 온 군대와 대령의 군대 사이에 전투가 시작된다.

'시저'가 대령에게 갔을 때 대령은 '노바'의 인형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언어능력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그리고 '시저'가 든 총에 머리를 가져다 대며 죽여달라는 행동을 취하지만, '시저'는 결국 쏘지 않고 대령은 자살한다.

수류탄을 챙겨 나온 '시저'는 탈출하고 있던 유인원 무리가 군인들에게 발각되어 공격받자 기름탱크에 수류탄을 던지려 하지만 발각된다. 그때 도망치던 유인원들과 그들을 살리려 애쓰는 '시저'를 보고 있던 배신자가 총으로 군인을 쏜 뒤 사살당한다.

그 틈에 '시저'는 수류탄을 던지고 대령의 군대는 폭발에 날아가버리고 만다.

이 폭발로 인해 거대한 눈사태가 일어나고 북부 군인들을 비롯한 모든 인간들은 눈에 파묻힌다.

나무에 올라 간신히 목숨을 구한 '시저'는 유인원 무리들이 나무에 매달려 생존해 있는 것을 보고 안도하며 기뻐한다.

'시저'는 무리를 이끌고 사막을 건너 거대한 호수와 숲이 있는 땅에 도착한다.

즐거워하는 유인원들을 보던 '시저'는 자신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모리스에게 알리고 아들과 유인원들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며 서서히 옆으로 누워 눈을 감는다.

'시저'의 죽음에 '모리스'는 슬퍼하고 유인원들이 시저에게 모여드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3. 감상 후기

리부트 시리즈 1,2편을 연달아 본 후 '시저'에 대한 감동으로 3편을 바로 보았다.

사실 '종의 전쟁'이라는 제목만 보고 모든 유인원들과 생존한 모든 인간들이 둘 중에 하나는 죽자는 심정으로 대대적인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런 내용은 아니었어서 살짝 김이 빠지긴 했다.

그러나 자신의 무리를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시저의 모습과 가족을 사랑하며 복수심을 불태우기도 하는 시저의 감정을 보면서 따라가다 보니 2시간 20분이라는 긴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대령이 너무 단호하고 잔인한 성격 아닌가 싶었지만 마지막에 바이러스가 더 퍼지지 않게 하려고 자살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인류의 생존 자체에 의미를 둔 사람이란 것도 알게 되어 '정의 또는 선'이라는 것이 '착한 것 또는 평화'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을 느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가라앉는 이야기이지만 중간중간 배드에이프라는 존재가 무거운 흐름에 분위기 반전을 줘서 재미있었다.

시리즈 1,2편에서 시저가 태어나서 무리를 이끌고 성장한 청년의 모습을 봤었는데 마지막에 흰 털이 나있고 주름이 많은 것을 보며 너무 측은했다.

'시저'의 한평생의 이야기의 마무리가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를 다 즐겁게 봐서 오리지널에 대해 검색해 보니 '노바'라는 여자가 오리지널에 등장하고, 오리지널 1편에서 우주선이 호수에 불시착하는 장면을 오마주 해서 시저의 무리가 도착한 새로운 땅에 호수가 있도록 설정한 것이라는 글을 보았다.

오리지널 시리즈도 정주행 해서 리부트 시리즈의 장면과 겹치는 장면들 이어지는 요소를 찾아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내년 5월에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가 개봉한다는데 티저를 보니 벌써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