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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 시리즈1)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1. 23.

1. 정보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중 첫 번째인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은 미국의 액션, SF장르 영화입니다.

2011년 8월 17일에 개봉하였고, 평점은 8점대로 높습니다.

러닝타임은 106분 (1시간 46분)이며,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감독은 '루퍼트 와이어트'이고, 주연배우로는 '제임스 프랭코 (윌 역)', '프리다 핀토(캐롤라인 역)', '앤디 서키스(시저 역)'이 출연하여 연기하였습니다.

시청가능한 OTT에는 디즈니플러스, Wavve 등이 있습니다.

 

혹성탈출-진화의-시작-포스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포스터

 

2. 줄거리, 결말

과학자 '윌'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뇌세포 치료제 ALX-112를 개발했다.

그 약을 침팬지에게 실험하였고 뇌활성에 효과가 있었고 지능이 높아졌음을 확인하였다.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을 허가받기 위해 발표하던 중 실험체였던 침팬지가 새끼를 지키려고 난폭해지는 바람에 개발은 중단되고 실험실에 있던 모든 유인원들은 안락사되고 만다.

윌은 새끼 침팬지를 살리기 위해 몰래 데려와 '시저'라는 이름을 붙이고 키운다.

시저는 실험체였던 어미의 영향을 받아 말을 알아듣고 수화로 의사표현을 하는 등 어린아이 정도의 지능을 보였다.

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점점 심해지자 윌은 회사에서 몰래 약을 가져와 아버지에게 투약을 하는데 아버지의 증세는 놀랍도록 빠르게 호전되었다.

5년 뒤 시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고, 윌은 시저의 엄마에 대한 것과 시저를 데리고 온 이야기 그리고 약으로 인해 시저가 똑똑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의 치매가 재발하였고, 이웃의 차를 몰고 사고를 내는 바람에 이웃집 남자와 다툼이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본 시저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이웃집 남자를 상처 입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시저는 영장류 보호소에 갇히게 되고, 윌은 시저를 빨리 꺼내보려고 하지만 절차로 인해 바로 데려갈 수 없어 꼭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만 남기고 돌아가야 했다.

보호소에 남겨진 시저는 다른 유인원들과 지내는 것도 힘들고 보호소 관리인의 학대로 인해 힘든 날을 보낸다.

윌은 일단 아버지를 위한 더 강력한 약을 개발하기 위해 회사 대표에게 ALX-112의 효과를 말해 실험 허락을 받아 침팬지 실험을 한다.

ALX-113의 실험을 하는 도중 동료 프랭클린이 약에 잠시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약이 침팬지의 지능향상에 효과 있음이 증명되었다.

윌은 시저에게 면회를 가지만 이번에도 시저를 데려가지 못한다. 이런 사정을 알리 없는 시저는 분노하게 되고 보호소에서 나갈 궁리를 한다.

관리인의 친구에게서 몰래 칼을 훔쳐 한 밤중에 칼을 이용해 우리 문을 열고, 홀로 갇혀있던 고릴라를 풀어준 다음 보호소의 대장 침팬지를 제압하여 새로운 대장이 된다.

한편 윌은 아버지에게 새로 만든 약을 투여하려 하지만 아버지는 거절하시고 그대로 숨을 거두신다.

회사에서는 약의 효과를 보고 더 진행하려 하지만 윌은 퇴사한다.

회사는 약을 대량생산하고 뒤늦게 약에 노출됐던 프랭클린이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을 듣는다.

윌 관리인에게 돈을 주고 시저를 데려가려 하지만, 시저는 윌의 손에 있는 목줄과 갇혀있는 유인원들을 보고 가지 않겠다고 한다.

시저는 보호소에 있는 유인원들을 모아 보려고 하지만 그들은 시저만큼 똑똑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윌이 아버지에게 투여하던 약을 보관한 곳을 기억한 시저는 늦은 밤 보호소를 탈출해 약을 가져와서 보호소에 뿌린다.

다음날 아침 약이 작용됐음을 나타내는 눈동자 색이 다른 유인원들에게도 보인다.

시저는 학대하던 관리인을 죽이고  보호소의 모든 유인원들을 데리고 나가 도시에 실험체로, 동물원의 즐길거리로 갇혀있는 유인원들을 구출한다.

도시는 유인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혼란에 빠진다.

시저는 유인원들을 이끌고 다리 건너 삼나무 숲으로 향한다.

경찰은 다리를 봉쇄하고 모든 유인원들을 사살하기로 하는데 사람은 유인원의 힘과 속도를 이길 수 없어 한순간에 경찰부대는 제압당한다.

시저가 유인원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지시하는 것을 본 윌은 시저의 뒤를 따라 삼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윌이 위험에 빠질 뻔 하지만 시저가 나타나 막아서고 윌은 시저에게 미안하다며 이제 집에 돌아가자고 한다.

그러나 시저는 자신을 보는 유인원들을 돌아보며 이곳이 자신의 집이라고 한다.

이에 윌은 수긍하며 이곳에서 지내라고 한다.

시저는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았고 유인원들의 대장이 되어 나무 높은 곳으로 올라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3. 감상 후기

'유인원이 사람만큼 똑똑해진다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이야기라서 안 볼 수가 없는 영화이다.

옛날 혹성탈출 영화는 유인원을 정말 분장을 힘겹게 했다던데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CG가 발달하여 크게 어색함 없는 유인원들을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소름이 세 번 돋았는데 '시저'라는 침팬지가 점점 지능이 발달하면서 자신의 본질에 대해 생각했을 때, 보호소에서 탈출하기 전 'NO'라고 말을 했을 때 그리고 마지막에 '내 집은 여기다'라고 말했을 때였다.

뭔가 무섭기까지 한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저의 표정 변화가 세밀하게 변해가는데 정말 잘 묘사되었고, 유인원들이 단체로 나무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올 때 저 멀리서부터 흔들리는 나무들이 긴장감 있게 잘 담아냈다고 느꼈다.

특히 사람들은 도로 위에서만 단체로 모여있는데 유인원들은 안개를 뚫고 다리의 위아래로 자유롭게 건너는 모습은 '아 인간은 이제 끝나겠구나' 하고 절로 생각이 드는 장관이었다.

사람이 지구 위에 우뚝 선 것은 다른 동물보다 똑똑하다는 이유 하나인데  훨씬 힘도 세고, 속도도 빠른 다른 똑똑한 동물이 나타난다면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음 시리즈들을 빨리 보고 싶게 만드는 잘 만든 영화이다.

평점도 8점이 넘는 이 대중적인 영화인데 2011년 개봉작을 왜 이제야 봤는지 과거의 나에게 한마디 하고 싶을 정도이다.

누군가 '혹성탈출 재밌어?' 하고 묻는다면 적어도 [진화의 시작] 편은 자신 있게 추천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