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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국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2022)>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1. 20.

1. 정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l)'는 한국의 뮤지컬 영화로 2022년 09월 28일에 개봉하였습니다.

감독은 '최국희'이며, 주연 배우로는 '염정아(오세연 역)', '류승룡(강진봉 역)', '박세완(여고생 세연 역)', '옹성우(박정우 역)'가 출연하여 연기하였습니다.

러닝타임은 122분(2시간 2분)이고,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입니다.

평점은 8점대로 높은 편이며, 시청가능한 OTT에는  NETFLIX, Tving, Wavve 등이 있습니다.

 

영화 OST 

  • 조조할인 (원곡 : 이문세)
  • 알 수 없는 인생(원곡 : 이문세)
  • 잠도 오지 않는 밤에(원곡 : 이승철)
  • 솔로예찬(원곡 : 이문세)
  • 부산에 가면(원곡: 최백호)
  • 아이스크림 사랑(원곡 : 임병수)
  •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원곡 : 이승철)
  • 미인(원곡 : 신중현)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원곡: 이적)
  • 이별이래(원곡 : 유열)
  • 다행이다(원곡 : 이적)
  • 뜨거운 안녕(원곡: 토이)
  • 애수(원곡 : 이문세)
  • 세월이 가면 (원곡 : 최호섭)

 

인생은-아름다워(2022)-영화-포스터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2. 줄거리, 결말

세연은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남편 진봉과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버스를 잘 못 타서 진봉 혼자 결과를 듣게 된다.

검사 결과 세연은 2달 시한부의 폐암말기였고, 충격받은 진봉은 아무것도 모른 채 말을 거는 세연에게 화를 낸다.

오후에 세연은 딸 예진에게 우산을 가져다주러 학교에 갔다가 전자담배를 든 딸과 싸우고, 저녁에는 아들 서진을 마중 나가지만 서진은 엄마를 무시하며 말도 듣지 않는다.

진봉은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고, 세연을 지나쳐 먼저 집으로 들어가면서 아이들에게 아픈 것을 말하지 말라고 한다.

한밤 중에 세연은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집안 구서구석 둘러본다.

다음날 아침 세연에게 진봉은 보험, 예금, 자동이체 등 정리해 놓으라고 하자 세연은 서운함이 폭발해 화를 내며 눈물을 흘린다.

세연은 저녁에 혼자서 집을 정리하다가 버킷 리스트를 적어 내려간다.

그리고 가방에 짐을 싸면서 진봉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내라고 한다. 처음엔 거절한 진봉은 세연이 기침에 힘들어하자 첫사랑을 찾으러 가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세연과 진봉은 첫사랑 정우를 찾기 위해 우선 목포의 고등학교로 출발한다.

가는 길에 딸 예진을 낳은 동탄을 지나가면서 입덧으로 고생하던 때 도와준 아주머니를 떠올린다.

목포고등학교에 도착한 세연은 친한 친구였던 현정의 교회오빠인 첫사랑 정우를 처음 만난 날을 떠올린다.

정우에 대한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알 수 없었고, 정우 아버지 친구분을 찾아 부산으로 갔다는 단서를 듣고 부산으로 떠난다.

부산에 도착한 진봉은 세연과 부산으로 신혼여행을 왔던 즐거운 한때를 떠올린다.

한편 세연은 정우와 서울의 이문세의 별밤에 가며 설렘과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풋풋했던 그때를 떠올린다.

다음날 부산의 조선소로 간 세연과 진봉은 정우를 기억하는 직원들을 만나고, 청주의 MBC에 취직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청주로 올라가면서 군부대 차를 보고 예전 진봉이 군입대 하던 때를 떠올린다.

방송국에 도착했는데 정우는 방송국에서 퇴사를 했고, 세연은 정우의 페이스북에 바다 사진을 보고 예전에 완도의 보길도에 대해 이야기하던 정우를 떠올리고 보길도로 향한다.

한편 아들 서진은 진봉이 반대하는 음악을 몰래 하고 있었는데, 동생 예진이 챙겨준 비타민을 먹고 무대에 오른다.

예진도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같은 장소에 있었고, 서진이 무대 위에서 갑자기 쓰러진다.

병원에 간 아이들은 서진이 먹은 약에 항암제가 있다는 것과 세진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다음날 아침 정우의 집을 찾아가니 정우의 여동생 정아가 있었고, 정우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듣게 된다.

정아는 정우는 목포를 떠난 후에도 계속 사랑하는 여자를 찾으려고 했다고 말해주면서 정우의 유품을 보여준다.

편지와 사진을 보는데 정우가 좋아했던 사람은 세연이 아닌 친구 현정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우의 집에서 나오는데 세연은 기침을 하며 힘들어한다. 

진봉은 세연을 업고 바다를 거닐면서 사실은 내가 너무 무서웠다고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세연의 영정사진을 찍은 후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 진봉은 세연을 위해 마지막 잔치를 벌인다.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 현정을 비롯해 세연의 인연들을 불러 모아 서로 인사를 나누게 하고 세연에게 편지를 읽어준다.

세연은 모두에게 감사하며 아이들을 부탁한다고 하고 진봉에게 혼자 살지 말고 오래 살다 다시 만나자고 한다.

그리고 모두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마지막 잔치를 즐긴다.

시간이 흘러 세연이 떠난 후 진봉은 집안일을 하며 세연의 힘듦을 알게 되고, 세연을 그리워한다.

사실 진봉은 세연의 병을 안 후 많이 슬퍼했으며 세연의 버킷리스트를 보고 실현하게 해 준 거였다.

진봉은 세연과 데이트했던 서울 극장을 찾아가 세연을 그리워하며 세연과 노래 부르며 영화는 끝난다.

3. 감상 후기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로 다시 감상했는데도 여전히 감동적이다.

사실 개봉했을 당시에는 한국에서 뮤지컬영화라고 하기에 살짝 의문을 가졌었는데, 한국인이라면 감동받을 스토리에 상황에 딱 맞는 노래들은 심금을 울렸다.

영화관에서 나와서도 계속 노래들을 흥얼거리게 하는 선곡이었다.

어른들에게는 유명한 노래, 젊은 층에게는 어디서든 한 번은 들어봤을 노래, 아이들에게는 쉽게 귀에 들어오는 노래들이어서 노래 가사가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쏙쏙 머리에 잘 들어왔다.

현재와 과거가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데 한 부부의 만남부터 풋풋한 시절까지 지켜보며 세연의 병과 진봉의 슬픔에 공감이 갔다.

정우 역으로 나오는 옹성우의 풋풋한 눈빛과 어린 세연의 사랑에 빠진 설렘이 귀엽게 그려져서 절로 미소가 나온다.

진봉은 무뚝뚝하지만 뒤에서 챙겨주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라 더 마음에 와닿았고, 지금 무뚝뚝한 사람이 과거에 귀엽게 사랑에 빠져서 댄스와 노래를 하는 게 뭔가 아 우리 부모님들도 저런 시절이 있으셨겠구나 싶었다.

또한 20대 세연의 화려한 색의 옷을 보는 재미도 있다.

스토리는 어떻게 보면 뻔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결국엔 감동으로 끝나는 여운이 남는 영화이다.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