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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히말라야>와 실제 사건 정보 비교 히말라야 14좌 16좌 정보

by 힐링 뮤 2024. 1. 1.

1. 영화 히말라야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 정보

계명대학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계명대 등산부 출신은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꾸렸습니다.

2004년 5월 18일, 원정대에 속한 박무택, 장민, 백준호 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박무택 대장과 장민 대원 두 사람은 해발 8,848미터인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발 8,500미터 지점에 내려왔을 때, 장민은 탈진하고 박무택은 설맹으로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박무택은 장민을 먼저 내려보내고 산소 없이 홀로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장민은 하산하던 도중 실종되었습니다.

베이스캠프에 있던 백준호 부대장은 셰르파 한 명과 다음날 박무택을 구조하러 갔습니다.

그러나 박무택은 동상이 심하고 정신이 혼미하여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셰르파를 먼저 내려보낸 백준호는 박무택의 마지막을 지킨 다음 홀로 하산했지만, 하산 도중 실종되었습니다.

한편, 15좌 얄룽캉에 등정한 엄홍길은 하산길에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박무택의 시신이 암벽에 로프째로 매달려 있다는 전언을 듣게 됩니다. 엄홍길은 2005년에 3명의 시신을 찾아오려는 휴먼원정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휴먼원정대 프로젝트는 여러 기업과 언론사의 스폰을 받고, 전문 산악인 수십 명이 70일 가까이 진행한 대형프로젝트였습니다.

원정대는 2005년 5월 29일에 실종자 2명은 찾지 못하고 박무택의 시신을 운구하는데 집중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시신의 무게가 100Kg정도로 상당히 무거웠고 기상이 급격히 악화되자 원정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엄홍길은 시신을 양지로 옮긴 후 돌무덤을 만들고 하산합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챙겨준 유품을 태우고 제를 지내주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습니다.

 

2. 영화와 실제 사건 비교

영화의 주인공인 엄홍길과 박무택만 실제와 같은 이름이고 다른 사람들은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학교

이름은 대구의 계명대이지만 영화에서는 대명대학교로 변경하였습니다.

영화에서는 박무택이 실종되었을 때 엄홍길은 은퇴 후 교수를 맡은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그 당시에 엄홍길은 얄룽캉 정상에 올라 15좌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영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고글을 벗기도 하고 산소호흡기도 달지 않은 상태로 등정을 하지만 실제로는 설맹에 대한 우려로 무조건 고글을 착용해야 하며 맨 얼굴은 최대한 감춰야 합니다. 또한 해발 8,000미터 이상에서는 호흡기 없인 등정하지 않습니다.

영화에서는 등반 도중 서로 소리 지르며 이야기하지만, 체력소모와 눈사태위험이 있기에 수신호와 몸짓 등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또한, 실제상황에서는 구조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날씨에 정상에 오르지 기상악화의 상황에 무리해서 정상 공략을 하지 않습니다.

 

히말라야-산맥
히말라야 산맥 사진

3. 히말라야 14좌, 16좌 정보

14좌는 해발 8,000m를 넘는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지형학적으로 독립된 산줄기를 이루는 봉우리 14개를 말합니다.

해발 8,000m부터 산소 농도가 지상대비 35% 미만으로 인간이 생존하기 힘듭니다.

16좌는 공식적으로 공인되지는 않았으나 2000년도 후반부터 인정해 주는 추세입니다.

세계최초로 한국의 엄홍길 대장이 16좌를 완등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1. 에베레스트(8,848m)는 세계 제1위 봉으로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2. K2(8,611m)는 세계 제2위 봉으로 파키스탄 북부에 위치한 카라코람산맥에 있으며, 광역 히말라야에 속합니다.

3. 칸첸중가(8,516m)는 제3위 봉으로 인도와 네팔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4. 로체(8,485m)는 제4위 봉으로 네팔에 위치하며, 히말라야 3대 안벽 중 하나인 로체샤르 남벽이 있습니다.

5. 마칼루(8,485m)는 제5위 봉으로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가파른 경사면과 암석지대로 등반 난도가 높습니다.

6. 초오유(8,188m)는 제6위 봉으로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티베트어로 '터키석의 여신'이라는 뜻입니다.

7. 다울라기리(8,167m)는 제7위 봉으로 네팔에 위치합니다. 산스크리트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입니다.

8. 마나슬루(8,163m)는 제8위 봉으로 네팔 히말라야의 서남부에 위치합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의 산'이라는 뜻입니다.

9. 낭가파르바트(8,125m)는 제9위 봉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최서단인 파키스탄에 있습니다. 히말라야 3대 안벽 중 하나인 루팔 남벽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죽음의 산으로 유명합니다.

10. 안나푸르나(8,091m)는 제10위 봉으로 히말라야 중앙부의 안나푸르나 산군에 위치합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이라는 뜻입니다.

11. 가셔브룸(8,068m)은 제11위 봉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히든피크 또는 K5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2. 브로드피크(8,047m)는 제12위 봉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K3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3. 가셔브룸 2봉(8,035m)은 제13위 봉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K4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4. 시샤팡마(8,027m)는 제14위 봉으로 중국에 위치합니다.

15. 얄룽캉(8,505m)은 네팔에 위치하며 칸첸중가의 서쪽에 위치한 독립된 봉우리입니다.

16. 로체샤르(8,382m)는 제3위 봉인 로체의 위성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