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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엄홍길 대장의 실화 영화<히말라야>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2. 3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연 앞에서 나약한 인간과 감동을 그린 영화 <히말라야>

영화 소개글 :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의 데스존에 우리 동료가 묻혀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실화가 공개된다.

영화-히말라야-포스터
영화<히말라야>포스터

1. 영화 정보

영화 <히말라야>는 2015년 12월 16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장르영화입니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24분입니다. 감독은 '이석훈'이며, 엄홍길 대장역에 '황정민'배우가 연기했고 박무택 역에는 '정우'가 연기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정유미 등 많은 배우분들이 출연하였습니다.

평점은 8.67점으로 높으며 관객수는 775만 명입니다.  2015년 영화 흥행순위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수상내역으로는 52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여자조연상)과 3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남우조연상), 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여자조연 배우상, 최고의 포스터상)이 있습니다.

2. 줄거리와 결말(스포일러 포함)

1992년 네팔, 대원들과 쉬고 있던 엄홍길은 무전으로 구조요청을 듣습니다. 한국의 대명대 산악부 원정팀이 칸첸중가의 6,500미터 지점에서 고립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엄홍길과 대원들은 대명대 산악부 소속 박무택과 박정복을 구조합니다. 구조과정에서 자신의 지시를 무시한 박무택과 박정복에게 "두 번 다시 산에 오르지 말라"라고 호통을 칩니다.

시간이 흘러 1999년, 엄홍길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목표로 캉첸중가 원정대를 꾸립니다. 그리고 막내팀원으로 합류한 박무택과 박정복을 다시 만납니다. 

엄홍길은 그 둘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그 둘은 엄홍길 대장의 집에서 지내며 히말라야에 대한 열정을 보여줍니다.

결국 박무택, 박정복을 인정한 엄홍길은 함께 지내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갑니다.

 2000년 5월, 엄홍길 대장과 대원들은 히말라야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기상악화와 대원들의 부상으로 인해 엄홍길은 세르파 두 명만 데리고 정상으로 출발합니다. 그런 엄홍길 뒤를 박무택이 쫓아오고 함께 정상으로 향합니다.

기상은 더욱더 안 좋아지고 세르파토 부상당해서 하산을 고민하다가 결국 엄홍길과 박무택 둘이서만 올라가기로 결정합니다. 텐트도 없이 맨몸으로 밤새 눈보라를 견뎌내며 이곳에서 살아서 돌아간다면 박무택은 결혼을 하기로 하고 엄홍길은 16좌에 세계 최초로 도전해 보기로 다짐합니다.

해가 떠오르고 엄홍길과 박무택은 결국 2000년 5월 19일에 칸첸중가 8,586미터 등정에 성공합니다.

그 이후로 박무택은 5년 동안 사귀었던 수영과 결혼을 하고 엄홍길과 함께 여러 산을 등반합니다.

어느 날 엄홍길의 다리가 더 이상 산행은 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내도 이제 더 이상 산으로 가지 말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애원합니다. 엄홍길은 은퇴하고 대학교의 교수가 되기로 합니다.

엄홍길이 16좌를 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것을 박무택이 더 아쉬워합니다.

2004년 5월, 대장에 박무택, 부대장에 박정복이 이끄는 대명대의 산악원정대가 에베레스트를 오릅니다.

그리고 박무택과 정재헌 대원이 정상에서 하산하는 과정에서 박무택은 설맹으로 그 자리에서 구조대를 기다리기로 하고 정재헌은 홀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정재헌은 실종되었고, 어두워지고 눈보라가 심해지자 아무도 박무택을 구하러 가지 못합니다. 결국 박정복은 박무택을 구하기 위해 혼자서 등반하고 새벽 6시 온몸에 동상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박무택을 발견합니다. 박무택의 시신을 고정한 후 하산하던 박정복 또한 실종됩니다.

엄홍길은 이들의 시신을 수습해 국내로 송환하기 위한 '휴먼 원정대'를 꾸려 현지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계속된 악천후로 인해 등반이 쉽지 않았고 결국 더 늦으면 시신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엄홍길은 시신을 찾아 올라가 보기로 결정합니다.

원정 57일째 되던 날 식량도 동이 나고, 내려갈 사람은 내려가라고 하지만 다들 함께 올라가기로 합니다.

다음날 눈으로 뒤덮인 히말라야에서 박무택의 시신을 발견하지만 박정복과 정재헌의 시신을 끝내 찾지 못합니다.

대원들은 박무택의 시신을 어떻게든 끌고 내려와 보려고 노력하지만 안 좋은 날씨와 시신의 무게로 대원들이 부상을 입게 되자 결국 산에 묻어주기로 합니다.

이후에 엄홍길은 박무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6좌에 오릅니다.

3. 감상 후기

이 영화는 아름답고 거대한 자연 속에서 인간들의 드라마와 산악인생의 어려움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

자연 앞에서 한낱 인간이 얼마나 작은지 깨닫게 되며,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감독의 연출은 정교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뛰어난 시각적 효과와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히말라야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잘 전달합니다.

또한,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음악이 잘 어우러집니다. 특히 산악 등반 장면에서는 긴장감과 감동을 전하는데 음악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장점으로는 산악 등반 장면에서의 카메라 워크와 하면 구성은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며, 쓰러진 대원의 눈으로 보는 다른 대원이 다가오는 모습은 관객이 등장인물의 한 사람처럼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히말라야'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훌륭한 연출,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