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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하고싶은 영화 <노트북(2004)>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1. 18.

1. 정보

영화 '노트북 (The Notebook)'은 2004년 6월 25일에 개봉한 미국의 멜로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인기에 힘입어 재개봉을 하였습니다.

재개봉은 2016년 10월 19일에, 그리고 재재개봉은 2020년 11월 4일에 하였습니다.

감독은 '닉 카사베츠'이고, 주연배우로는 '라이언 고슬링(노아 역)', '레이첼 맥아담스(앨리 역)'가 출연하여 연기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123분 (2시간 3분)이며, 관람등급은 15세이상 관람가입니다.

평점은 9점대로 높으며, 시청가능한 OTT에는 NETFLIX와 Wavve가 있습니다.

소개글 : 열일곱의 설렘과 스물넷의 아픈 기억 그리고 마지막까지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영화-노트북-포스터
노트북 영화 포스터

 

2. 줄거리, 결말

하얀 건물의 창문으로 한 할머니가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한 할아버지가 그 할머니에게 찾아와 노아와 앨리의 이야기 책을 읽어준다.

부잣집 딸인 17살의 앨리는 여름 방학 동안 친구의 동네에 놀러 왔고, 카니발 축제에서 즐겁게 노는 앨리를 보고 노아는 첫눈에 반해버린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앨리에게 구애를 하고 데이트를 권하지만 거절당하고, 친구를 통해서 앨리와 영화를 보는 데 성공한다.

극장을 나와 함께 걸으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자유롭지 못해 보이는 앨리와 도로 한가운데 눕고, 춤을 춘다.

이것을 계기로 앨리도 노아에게 마음을 열고 둘은 서로에게 푹 빠져서 항상 함께 다니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그러다 앨리의 부모님께 노아의 존재를 들키게 되고, 노아의 직업과 월급을 들은 부모님은 노아는 너무 부족하다며 다음날 바로 본가로 앨리를 데리고 돌아간다.

앨리는 노아의 편지를 기다렸고, 노아는 1년 동안 매일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앨리의 어머님이 노아의 편지를 숨겨서 앨리는 편지의 존재를 몰랐고, 노아는 1년째 답장이 오지 않자 단념하고 애틀랜타로 떠난다.

앨리는 대학교 3학년 때 자원해서 부상병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 그곳에서 부상병이었던 론 해먼드를 만난 앨리는 잘생겼으며 부유하고 유머, 지식, 춤 등 나무랄 데 없는 그에게 빠르게 빠졌다. 그리고 론의 프러포즈를 받고 승낙한다. 

한편, 노아도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역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꿈꾸던 집을 사서 수리하기로 한다.

재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도시로 갔다가 우연히 앨리를 보고 무작정 쫓아간 노아는 론과 함께 있는 앨리를 보고 슬픔에 빠진다.

집으로 돌아온 노아는 집수리에 정신을 쏟고 예전에 앨리와 구상했던 대로 집을 멋지게 고쳐 놓는다.

집을 팔려고 했으나 결국 아무에게도 팔지 않고 슬픔에 빠져있는데, 신문에 난 노아와 노아의 집 사진을 본 앨리가 찾아온다.

그리고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앨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앨리의 엄마와 론이 찾아왔는데, 앨리는 혼란을 느끼고 고민하지만 결국 노아를 선택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사실 책을 읽어주고 있던 할아버지와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이다.

앨리는 둘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노아에게 주고, 이것을 읽어주면 기억을 찾고 돌아가겠다고 했었다.

노인성 치매로 길어야 하루에 5분 정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짧은 시간을 위해 노아는 매일 앨리에게 책을 읽어주고 그 옆을 지킨다.

노아 본인도 건강이 좋지 않은데, 3번째 쓰러진 날 퇴원해서 돌아오자마자 앨리를 찾아가고 잠시 정신이 돌아온 앨리와 이야기하며 그 둘은 한침대에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손을 꼭 마주 잡고 영원한 잠에 든다.

3. 감상 후기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보고 난 후 감동받았던 치매소재의 다른 영화'노트북'이 떠올랐다.

이 영화는 2번이나 더 재개봉을 했고 전부 흥행에 성공했으니 얼마나 사랑받는 영화인지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영상이 참 아름다운데 처음과 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호수, 새, 하얀 집 등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담았고,

주인공인 앨리의 미소와 그녀를 바라보는 노아의 눈빛은 더더욱 아름답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앨리의 밝은 미소에 나의 입꼬리도 같이 올라가고, 둘의 불타오르는 사랑에 나의 가슴도 함께 뛰었다.

가난해서 앨리에게 부족한 것 같아 헤어짐을 고한 노아의 마음도, 부족함 없는 약혼자와 타오르는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앨리의 마음도 알 것 같아서 결국 앨리와 노아가 함께하게 되었을 때 더 감동적이었다.

사람이 살면서 저렇게 순수하면서 불타는 사랑을 해볼 수 있을까?

둘은 이어졌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행복한 부부의 삶을 살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노년의 병든 몸이 되어 한 명은 기억을 잃어가며 미안하고, 다른 한명은 그 옆을 묵묵히 지키며 단 5분이라도 자신에게 돌아와 주길 바라며 눈물 흘리는 모습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마음이 아팠다.

한 부부의 인생을 엿본 느낌이 드는 감동적인 영화로 인생영화를 꼽는다면 5위안에 들어갈 정말 좋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