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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동 영화<담보>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2. 7.

1. 정보

영화 '담보 (Pawn)'는 2020년 9월 29일에 개봉한 한국의 드라마 장르입니다.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등급이며, 러닝타임은 113분 (1시간 53분)입니다.

감독은 '강대규'이고, 주연배우로는 '성동일(박두석 역)', '김희원(김종배 역)', '박소이(어린 승이 역)', '하지원(성인 승이 역)'이 연기하였습니다.

평점은 네이버(9.16점), 다음(8.6점)으로 높으며 넷플릭스, 티빙, 왓차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담보-포스터
담보 공식 포스터

 

2. 줄거리, 결말

중국어 통역을 하며 외교부에서 일하고 있는 승이는 일하던 중에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한국으로 귀국한다.

-과거-

1993년 인천에서 사채업자로 일하는 두석과 종배는 길을 걷다 채무자인 명자를 발견하고 돈을 갚으라고 하지만 명자는 한 달만 미뤄달라고 사정한다.

이에 두석은 명자의 옆에 있던 10살 된 딸 승이를 담보로 데려가며 내일까지 돈을 가져오면 딸을 돌려주겠다고 한다.

돈을 꿔보려 돌아다녀 보지만 실패한 명자는 공중전화에서 큰아버지라는 사람과 통화한 후 두석에게 내일 아침 9시까지 갚겠다고 연락한다. 그리고 공중전화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에게 붙잡힌다.

다음날 낮 12시가 되도록 명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두석은 승이를 차에 태워 집을 알려달라고 한다.

그러나 승이는 차가 멈춘 틈을 타 도망간다.

승이를 찾지 못한 채 다음날이 되고, 불법체류자였던 명자는 중국으로 추방되기 전에 면회요청으로 두석을 만난다.

명자는 최병달이라는 승이의 큰 아버지가 돈을 줄 것이고 승이를 입양해 주기로 했다며 최병달의 연락처를 준다.

그날밤 엄마를 찾아 밤거리를 헤매던 승이는 노숙자에게 납치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두식이 구해준다.

그리고 엄마를 찾는 승이에게 엄마는 돈 벌러 중국에 갔고 너는 부잣집에 입양가게 되었으니 부산 큰아버지 집에서 공부 잘하고 있으면 엄마가 돌아올 거라고 달랜다.

다음날 최병달의 연락이 온다. 선금을 보낼 테니 만나서 잔금을 받기로 하고 그동안 승이에게 맛있는 거 좋은 거 해달라고 해서 두석과 종배는 승이를 데리고 나간다.

두석은 승이를 계속 '담보'라고 부르고 승이는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지만 계속 담보라고 부른다.

이에 승이는 두석에게 '승보'라는 이름을 제안한다.

그렇게 투닥거리며 백화점도 가고 서태지 공연도 보며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

두석은 승이를 데리고 버스터미널에서 최병달을 기다리는 중에 서태지 CD 들으라고 플레이어를 사준다.

그리고 최병달이 왔는데 서로 잘 모르는 것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승이와 작별인사를 한다.

이후에 두석은 승이에게 몇 번이나 삐삐를 쳐보는데 승이와 연락이 되지 않고 최병달에게도 전화를 해보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다. 무엇인가 잘못됨을 느낀 두석은 최병달의 주소를 알아내 찾아가고 최병달에게 주먹질을 하며 사실을 말하라고 한다.

최병달은 30만 원에 승이를 팔았다며 연락처도 집주소도 묻지 않아 어디에 팔렸는지 모른다고 대답한다.

한편, 승이는 룸살롱에 팔려 학교도 못 가고 가게청소를 하며 지내고 있다.

두석은 최병길에게 받아온 승이의 가방에서 명자의 삐삐를 발견하고 삐삐에 본인의 집 전화번호를 남긴다.

마담 몰래 두석의 메시지를 들은 승이는 두석과 통화를 한다.

승이가 울면서 룸살롱의 주소를 대자 두석과 종배는 바로 승이를 데리러 가고 몰골이 엉망인 채로 우는 승이를 보고 울컥한다. 그리고 마담에게 승이를 사 온 값 400만 원을 차를 팔아 마련하고 승이를 데리고 살기로 한다.

호적이 없는 승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두석과 종배가 필사적으로 승이를 설득한 끝에 두석의 양자로 호적을 만들어 학교에 들어간다.

승이는 학교생활을 잘하고 고등학생 때는 전교 1등을 하며 두석과 종배와 함께 즐겁게 지낸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승이가 소개팅하는 날 남자 등에 업혀오고 남자를 취조하던 때 명자의 어머니에게서 명자 좀 만나 달라는 연락이 왔다.

명자는 병에 걸려 시한부였고 승이를 볼 면목이 없어 만나지 않으려 했는데 명자의 어머니가 나서 재회를 시킨 것이었다.

명자와 승이는 눈물의 상봉을 하고, 명자는 두석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친아빠와 승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두석은 승이 몰래 승이의 친부를 수소문하고 그 과정에서 심한 두통이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승이는 두석에게 새 구두를 사주고 싶어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새 신발을 가지고 집으로 온 승이는 두석의 연락에 어느 고급식당에 가는데 그곳에 승이의 친아빠가 있었고 두석은 집으로 돌아간다.

승이와 친부가 만나는 동안 두석과 종배는 이제 승이가 자신들보다 친부의 곁에 있고 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두석은 승이의 방에서 승이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그때 승이가 두식에게 전화하여 처음으로 아저씨가 아닌 아빠라고 부르며 빨리 데리러 와달라고 말을 하자 두석은 눈물을 글썽이며 행복을 느끼고 오토바이를 타고 승이에게 간다.

그러나 가는 중에 두식은 큰 두통을 느끼고 쓰러지고 그 이후 행방불명된다.

두식이 사라진 후 승이와 종배는 두석을 찾아다니지만 10년을 넘게 찾지 못하고 이만 포기하자고 한다.

그러다 승이는 승보라는 이름을 떠올리고 경찰서로 가서 '박승보'를 찾아달라고 하는데 1명이 검색이 된다.

도착한 복지원은 교도소처럼 강압적인 분위기였는데 두석은 그곳에 있었는데, 뇌경색으로 인해 기억이 없어 그나마 노트에 적은 담보가 박승보라는 단어로 이름을 박승보라고 추정했다고 한다.

마주한 두석의 얼굴은 많이 상해 있었고 승이와 종배를 보고도 알아보지 못한다.

승이는 10년 전 주지 못한 구두를 신겨주려다가 두석의 양말 속에서 승이에 대한 내용이 빼곡한 통장을 발견하고 부둥켜 한고 눈물을 흘린다.

시간이 흘러 승이의 결혼식장. 두석과 승이가 손을 잡고 식장을 들어가는데 두석은 승이에게 담보가 아닌 '승이'라고 부르고 승이는 감격한다. 이후 행복한 결혼식사진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3. 감상 후기

감상 후기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배우들의 연기로 눈물 쏙 빼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성동일 배우님의 연기는 정말 미세한 표정하나하나가 말이 필요 없고, 김희원 배우님의 생활연기도 일품이었다.

두식과 종배의 티기타 가는 웃음 포인트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아역배우인 박소이의 연기가 정말 최고인데 어쩜 저렇게 어린 나이에 연기를 잘할까 감탄이 나온다.

즐거울 땐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눈물이 글썽이고 마담의 눈치를 볼 때는 내 마음이 다 찡해온다.

성동일 배우님은 투덜대면서도 아이를 아끼고 챙기는 우리네 아버지모습 그대로여서 거친 그 말투에 무슨 마음인지 알 수 있기에 아빠라고 불릴 때 그 눈물과 살짝 짓는 미소 끝에 감동이 밀려왔다.

물론 어떻게 사라진 사람을 바로 찾지 못했는지, 핸드폰 목록에서 전화 한 통이면 바로 보호자에게 연락이 갈 텐데..라는 현실적인 의문이 들었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감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2020년 추석에 개봉했다고 하더니 가족끼리 보기에 아주 좋은 감동 영화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꼭 한 번은 보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