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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동영화<7번방의 선물> 정보,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3. 12. 9.

1. 정보

영화 '7번 방의 선물 (Miracle in Cell N0.7)'은 2013년 1월 23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코미디장르 영화입니다.

관람등급은 15세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27분(2시간7분)입니다.

관객수는 12,812,186명을 기록하며 천만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감독은 '이환경'이고, 주연배우로는 '류승룡(용구 역)', '갈소원(어린 예승 역)', '박신혜(성인 예승 역)'이 출연하여 연기하였습니다.

평점은 8점대 후반으로 높으며, 시청할 수 있는 OTT로는 넷플릭스, 웨이브가 있습니다.

 

영화-7번방의-선물-포스터
7번방의 선물 영화 포스터

 

2. 줄거리, 결말

1997년 경기도 성남시, 지적장애인 용구는 세일러문을 좋아하는 6살 된 딸 예승이의 입학 선물로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기 위해 동네에서 유일하게 세일러문 가방을 판매하는 가게 앞에서 매일 가방을 보고 간다.

어느 날 마지막 남은 가방을 경찰청장의 딸 지영이가 사가고, 다음날 마트에서 주차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용구를 발견한 지영이는 세일러문 가방을 판매하는 다른 동네 가게를 안내해 주기로 한다.

길을 걷는 중에 갑자기 지영이가 사망하고 지영이와 그 옆에 있는 용구를 발견한 한 아주머니가 신고한다.

경찰은 용구를 강압적으로 대하고, 현 경찰청장에 대한 보복성 살인사건으로 조사가 들어가며 현장검증에 들어간다.

많은 사람들과 기자들 사이에서 예승이를 발견한 용구는 예승이에게 보내준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거짓 현장검장을 하게 된다. 

결국 예승이는 보육시설로 들어가게 되고, 용구는 아동 유괴 및 강간 살해범의 죄목으로 성남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리고 보안과장과 1007번 방의 수감자들은 용구의 죄목을 듣고 용구를 인간쓰레기로 대한다.

교도소에서 7번 방의 방장인 소양호는 교도소 바깥과 소통하며 물건을 들여올 수 있었기에 재소자들의 신임을 얻고 있었고 이에 불만을 품은 패거리들이 소양호를 해치려 하는데 이를 알아챈 용구가 온몸으로 막아준다.

소양호는 감사의 의미로 필요한 것을 말하라고 하자 용구는 예승이를 말한다.

얼마 뒤 기독교 행사 때 성가대 틈에 예승이가 교도소에 들어오고 7번 방 수감자들이 빵박스에 예승이를 숨겨서 방으로 데려온다.

간신히 만난 예승이 와 용구는 서로를 안고 눈물의 상봉을 한다.

7번 방의 재소자 중 한 명인 봉식은 교관에게 말하려 하지만 예승이의 간절한 눈을 보고 차마 말하지 못한다.

갑자기 목사님이 쓰려진 바람에 교회인원이 철수하고 급하게 예승이를 보내보려고 했지만 버스를 놓치고 예승이는 감옥 안에 남겨지게 된다.

다음 종교행사에 예승이를 내보내려고 하는데 불교행사여서 예승이는 또 나가지 못한다.

그러다 보안과장이 종교행사 사진을 보다가 예승이가 중간에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예승이는 발각되어 쫓겨난다.

그날 밤 교도소에 박상면이 불을 내고 보안과장은 박상면을 구하려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를 발견한 용구가 보안과장을 구해낸다.

한편 예승이는 학교 담임 선생님께 학부모 상담을 핑계로 같이 용구 면회를 가고 용구와 예승이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서로 헤어짐을 아쉬워한다. 이를 지켜보던 교도관과 보안과장은 용구의 죄목에 의구심을 갖는다.

잘 먹지 못하고 있던 예승이는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보안과장이 예승이를 보러 간다. 그러자 예승이는 나도 같이 잡아가달라고 부탁하고 그런 예승이를 본 보안과장은 예승이를 데리고 있으면서 정기적으로 교도소의 용구를 만나게 해 준다.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 이용구 사건을 알아보고 이상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용구의 마지막 공판날이 잡히고 7번 방의 수감자들은 용구의 사건을 추리해 본다.

사건의 진실은 추운 겨울 골목길 바닥에 낀 얼음으로 미끄러진 지영이가 뒤로 넘어지면서 메고 있던 가방 때문에 머리가 부딪히면서 사망을 했고, 지영이를 발견한 용구가 평소에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을 목격자가 발견한 것이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수감자들은 용구를 도와주기로 한다.

용구에게 예상 질문지와 대사를 달달 외우게 하고 교도소의 모든 수감자들의 탄원소도 받아준다.

그러나 공판을 기다리는 동안 국선변호사와 경찰청장이 찾아와 예승이를 걸고 협박을 하고, 용구는 예승이를 위해 자신이 살인했다고 거짓 시인을 하면서 사형을 확정받는다.

예승이는 보안과장과 잘 지내면서 학교생활도 잘하고 7번 방의 수감자들에게 편지도 보내고 아빠도 만나면서 평화로운 시간이 흐른다.

그것도 잠시 결국 12월 23일 예승이의 생일에 용구의 사형집행날짜가 잡히고, 보안과장은 마지막으로 예승이가 아빠를 볼 수 있도록 합창부를 교도소에 보내달라고 학교에 부탁한다.

7번방 수감자들은 용구를 탈출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합창부가 와서 노래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게 되자 준비된 열기구에  용구와 예승이를 태워 날려 보낸다.

열기구를 멈추려는 교도관들과 보내려는 수감자들 사이의 몸싸움을 뒤로하고 열기구가 교도소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줄이 담벼락에 걸리며 열기구는 멈춘다.

12월 23일 당일. 용구는 7번 방의 수감자들과 예승이의 생일 파티를 하고 세일러문 가방을 선물로 준다.

그리고 예승이 와 용구는 함께 방을 나서고, 철문을 사이에 두고 예승이와 작별 인사를 한다.

담담히 예승이와 멀어진 용구는 예승이의 목소리에 다시 달려가 울면서 살려달라고 잘못했다고 소리친다.

15년 후, 사법 연수생이 된 예승이는 7번 방의 수감자들을 찾아가 증인을 부탁하고, 아버지의 사건을 다룬 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아 이용구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다.

그 교도소를 방문하고 나오는 길에 예승이의 눈에 훨훨 날아가는 열기구 속 어린 예승과 용구가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환상이 보이고 "사랑해 아빠.. 안녕"이라고 인사하며 영화는 끝난다.

3. 감상 후기

장르는 코미디라고 쓰여있지만 눈물이 줄줄 흐르는 슬픈 감동 영화 '7번 방의 선물'이다.

나는 억울한 상황을 정말 싫어하는데 힘 있는 자들에 의해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용구가 살인 누명을 쓰고 사형까지 당하다니 가슴이 너무 아렸다.

특히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제 있는 일이라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억울함에 답답하지만 천만영화가 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몰래 아이가 감옥 안에 들어온다는 말도 안 되는 부분 등 개연성과 디테일에 대한 비판도 있다지만 모든 것을 감싸고 감동을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연기는 꼭 봐야 한다.

특히 류승룡의 지체장애연기과 지체장애인이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부성애와 어리지만 아빠를 생각하는 똑똑한 딸을 연기한 갈소원 양의 똑 부러지는 연기가 천만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7번 방의 수감자들과 용구와 예승이를 따라가다 보면 웃겼다가 뭉클했다가 감탄했다가 감동이 밀려오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함께 봐도 좋은, 개인적으로는 꼭 봤으면 하는 영화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