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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23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 정보, 줄거리, 감상 후기

by 힐링 뮤 2024. 2. 27.

귀엽고 살벌한 부부의 이혼하는 이야기, <30일>

6년의 연애를 끝내고 헤어질 위기에서 용기를 내어 결혼한 두 사람, 그러나 결혼은 실전이었다. 이혼완료 30일 전에 사고로 두 사람 모두 기억상실에 걸리면서 서로에게 새롭게 설레기 시작한다.

 

영화-30일-공식-포스터
영화 30일 포스터

1. 영화 정보

영화 '30일'은 2023년 10월 3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관람 등급은 12세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119분입니다.

영화관 관객수는 216만 명을 동원했으며 평점은 8점대로 오랜만에 즐겁고 부담스럽지 않은 로맨스 코미디라는 매우 긍정적인 관람평이 대다수입니다.

감독은 '남대중'이며, 주연배우로는 '강하늘(노정열 역)', '정소민(홍나라 역)', '조민수(도보배 역)', '김선영(주숙정 역)'이 출연하여 연기하였습니다.

 

2. 줄거리

변호사 시험준비 중인 '노정열'과 부잣집 딸인 '홍나라'는 6년을 사귄 사이었습니다.

'정열'은 계속 변호사 시험에 떨어지자 '나라'에게 헤어지자 하였고, '나라'는 선을 본 후 재벌 3세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합니다.

'나라'의 결혼식 당일 '정열'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나라'를 붙잡기 위해 술집을 나서려는 그때,  '정렬'을 만나기 위해 결혼식 도중에 뛰쳐나온 웨딩드레스 차림의 '나라'가 들어옵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은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생활습관을 가지고 살아온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었고, 서로를 싫어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이혼을 하기 위해 법정에 찾아가고 그동안 상대방 때문에 힘들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이혼의사를 분명히 밝힌 후 이혼 숙려기간 30일을 판결받게 됩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다투던 둘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병원에서 정신을 차렸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가족은 물론이고 모든 기억을 다 잃었습니다.

의사의 권유로 기억을 잃기 전의 환경처럼 지내기 위해 '정열'과 '나라'는 '나라'의 여동생 '나미'와 함께 한집에서 살게 됩니다.

기억이 없는 '정열'은 '나라'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회복을 위해 두 사람의 지인들을 불러 모아 기억을 말해주고, 최면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정열'과 '나라'는 서로에게 다시 빠져들게 됩니다.

어느 날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정열'은 기억이 돌아오게 되었고, '나라'는 유학을 가기로 합니다.

고민하던 '정열'은 '나라'를 붙잡기로 결심하고 공항으로 쫓아갑니다.

'나라'를 만난 '정열'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준비한 말을 하지만 '나라'는 안녕을 말하고 떠납니다.

힘없이 공항을 나서는 '정열'의 뒤에서 '나라'가 나타나 3개월을 더 두고 봐야겠다고 말합니다.

그렇데 둘은 재결합합니다.

3. 감상 후기

현재 인스타와 유튜브 쇼츠에서 반전 매력의 장모님과 정열의 대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짧은 영상을 보고 영화에 흥미를 느껴서 영화'30일'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부잣집 장모님과 백수인 사위의 대화는 알고 있었는데도 유쾌하게 웃음이 나오는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강하늘배우의 지질한 남자를 너무 잘 표현해서 지루하지 않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로맨스 코미디답게 어느 정도는 예상가능한 이야기 전개가 펼쳐졌지만 그 안에서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많아서 즐겁게 관람한 영화였습니다.

처음 만남부터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사랑을 위해 결혼을 엎는 과감한 용기를 내는 젊은 열정을 보여주었다가 결국 그런 세기의 사랑도 살아가면서 구질구질하게 서로의 밑바닥까지 보면서 이혼하려고 하는 모습을 잘 담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전소민 배우의 톡톡 튀면서 엽기적이기까지 한 주인공 연기가 부자연스럽지 않게 잘 녹아들어 가서 더욱 재미있는 영화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현재 서로의 단점만을 보지 말고 과거의 좋은 기억과 앞으로 더 좋은 기억을 쌓아가야겠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인과 데이트하며 보거나 친구들하고 보기에 좋은 영화였습니다.